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의 꿀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이와 (저는 아이들ㅎㅎ) 함께 장거리 비행기 탈 때 무엇을 준비해 가야 하는지
어떤 것이 좋을지 제가 알려드립니다!
뉴질랜드에서 한국까지 거의 1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정말 장거리 여행입니다.
아이들이 비행기에서 지루하지 않게 재미나게 시간 보낼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코로나19 이후로 한 2년 정도를 한국으로 가지 못해 ㅠㅠ
윤아가 처음으로 3살 됐을 때 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갈 수 있을 때 무조건 가자. 돈은 나중에도 벌면 된다. 지금이 중요하다"라는
마음으로 1년에 한번 그리고 많게는 1달에서 3달 정도 머무르기도 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저의 "아이와 함께 비행 시 필요한 준비물 팁! 1편"
저만의 노하우를 담아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아이패드 하나로 충분하시다고요? (NO NO)
매번 영상만 보여줄 수는 없기에 비행기에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놀이,
너무 많은 손이 가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게 그리고 아이들이 흥미롭게 시간 보낼 수 있는 것들로
생각했어요.
첫 번째, 계획 세우기 & 리스트 업하기
저는 파워 J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제가 한국 여행 시 필요한 준비물들을 적어놓은 메모장입니다.
한국으로 가기 전, 이 메모장을 펴놓고 필요한 준비물들을 생각합니다.
이때 모든 것은 똑같이! 준비하는 게 꿀팁입니다.
송 자매의 평화를 위해 저는 무조건 똑같이 준비합니다.
하지만 나이 연령대가 살짝 다르기에 그것에 맞게 또 준비합니다.
윤아 준비물 (첫째 아이, 만 4세)
우선 비행기를 타보니 아이용 헤드폰을 달라고 요청하면 준비해 주시기는 하는데요.
그 헤드폰을 쓰면 고정이 안되고 잘 흘러내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블루투스 기능 없이! 케이블 선이 있는 걸로 가지고 다닙니다.
블루투스로 하면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블루투스 연결이 어려운 상황이 생길지 몰라
잭으로 꼽습니다.
비행기 좌석마다 꽂는 곳이 있기에 저는 이게 편합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로 연결할 때는 변환기 USB를 이용해서 아이패스 볼 때도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1. 선이 있는 헤드폰 (블루투스 X)
2. 생각이 필요한 장난감 (아이의 취향에 맞게 장난감 선택!)
3. 색연필/펜/사인펜 (색칠 놀이)
4. 비지 북 (떼었다가 붙이기 등 재밌는 활동지)
5. 각종 스티커 + 공책 (쓰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스티커 붙일 수 있는 공책)
6. 레고
7. 물감이 필요 없는 물감 활동 (요정 공주)
8. 종이접기 (가위는 들고 가지 않아요)
* 저번 여행에서 가위 들고 갔다가 아이가 사용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위의 사이즈가 아동용이었는데도 뉴질랜드 규정에 따라 출국할 때 뺏겼어요.
* 이때 놀잇감들은 모두 새것,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꿀팁입니다.
매번 봤던 것으로 준비한다면 아이들은 흥미롭지 않을 거라
저는 아이들이 접해 보지 못한 것들로 준비합니다.
선물처럼 느끼고, 가지고 노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저도 이렇게 준비해서 비행기 타서 짠! 하고 보여주면 꽤 긴 시간 동안
영상 없이 잘 논답니다.
그러면 엄마는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끼지요 ㅎㅎ !!
비지 보드 안의 내용에는
뗐다가 붙일 수 있는 활동지입니다.
얼굴 표정, 수 세기, 음식 모양, 같은 모양 맞추기 등
여러 가지 활동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이것은 엄마표 프린트 활동지입니다.
미술 영역, 과학 영역, 자연관찰, 수학 영역 등 여러 가지
윤아가 흥미를 느끼는 것들을 위주로 프린트했어요.
공주나 긴 치마 입은 그림을 좋아해서 색칠할 수 있도록 뽑았고요,
요즘에 나비 성장과정 혹은 현재 집에서 하고 있는 '토마토 키우기' 등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프린트했어요.
나라에 관해서는 잠들기 전에 읽는 책 중에서
나라별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어떤 나라에서 온 이야기 인지
그리고 그 나라는 지도에서 어느 대륙에 있는지를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윤아가 좋아하는 멜린 공주 이야기는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라 독일,
우리가 가고 있는 나라, 대한민국
윤아가 좋아하는 유치원 선생님 중에서 국적이 태국인 분,
등 연관이 있는 나라들을 선정해서 프린트했습니다.
서아 준비물 (둘째 아이, 만 1세 10개월)
언니의 준비물과 거의 똑같이 준비했지만
살짝 다른 점은
1. 색칠할 수 있는 것이 다양하진 않지만 둘째에게 맞는 색연필
2. 동물을 좋아하기에 동물 그림이 있는 쉬운 퍼즐
3. 물감 없이 색칠할 수 있는 물감 활동 (서아가 좋아하는 동물 그림들)
4. 페그 꽂기 놀이 (인지 활동)
그 외,
도우 놀이도 공통으로 각각 넣어줬고요,
한국에서 산 티니핑 스티커도 넣었어요.
짠!
윤아&서아는 스스로 하는 것을 좋아해서 자신의 캐리어로 준비해 주면
내 것을 잘 챙길 수 있는 책임감도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이 캐리어는 아이들이 가다가 중간에 힘들면 위에 타고 부모님께서 끈을 잡고 끌고 가도 되는 가방입니다.
이렇게 1차 준비는 끝났습니다.
2편에서는 먹을 것, 입는 것, 그리고 더 좋은 꿀팁을 가져올게요!
후후!
아이와 함께 하는 장거리 여행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